운주사에서
글, 김의준 장로
어느 누가
천불천탑(千佛千塔)을
우상이라고 내팽개칠 수 있을까.
황금에 눈이 멀어
마음에 쌓이고 쌓인 욕심 덩어리가
금송아지 우상이지.
창조의 영감으로 빚어 낸
신비로운 오만상이
미소 지으며 반기는 운주사.
무심한 구름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머물러 넋 잃고 바라보는데.
기나긴 세월 한결같이
산마루에 외로이 누워
하늘을 향해 염불하는 와불(臥佛)이
행여 일어서지 않을까
신기하게 바라보는
행복한 사람들 또 사람들.
마음에 쌓이고 쌓인 욕심을 만들어 내는 ego의
목숨을 제거하고, 내면의 거룩한 神性(true Self)을
찾는 것이 바로 구원이 아닙니까?(막 8:35).
마음에 쌓이고 쌓인 욕심을 만들어 내는 ego의
목숨을 제거하고, 내면의 거룩한 神性(true Self)을
찾는 것이 바로 구원이 아닙니까?(막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