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를 지향한 여행(1)
글, 김의준 장로
한평생 헛것을 붙들고
허망하게
그리 살아 갈 작정이던가.
아니라
돌처럼 그렇게 담담하라
풀잎처럼 푸르게 흔들리라
시냇물처럼 즐겁게 흘러가라.
생사의 수레바퀴를
다람쥐 체바퀴 돌듯이 빤한
눈먼 여행에서 깨어나
고요히 그러나 과감히
무(無)를 향한 여행을 시작하라.
(까비르의 속내를 엿보다)
고요히 그러나 과감히 無를 향한 여행을
시작할 때 영안(靈眼)이 열리는 福을 누리
는 것이 아닙니까?(마 13:16).
고요히 그러나 과감히 無를 향한 여행을
시작할 때 영안(靈眼)이 열리는 福을 누리
는 것이 아닙니까?(마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