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이와 같을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끝마치지 못할까 걱정하랴?”


 

  “하나()가 곧 모두(一切)이고 모두(一切)가 바로 하나()”(14:10)不二의 진리를 깨치고 나면 무엇을 이루지 못할까 걱정하랴? 즉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의 시간이고, 이곳저곳이 하나의 장소이며, 세계의 모든 일이 곧 자신의 일이고, 우주가 곧 자신의 몸이 되어 차별이 없다. 이렇게 우주가 하나(One)의 생명이라는 바른 견해’(正見)를 확립하는 것은 괴로움이 사라지고 영원하고 절대적인 즐거움을 얻게 되는 것이다”(離一切苦 得究竟樂).


  ego적인 有無의 양변(兩邊)을 여의고 집착을 포기한 영원한 진리의 세계’(true Self)인 법계실상(法界實相)을 깨치면 즉 본바탕인 ‘불성(신성)과 하나(One)’가 되면 무엇에도 방해 받지 않고 자유자재(自由自在)하여 서로 통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無碍自在). 不二의 진리인 하나님 나라’(One)를 체험하기만 하면 이원성의 번뇌가 사라지고일체의 근본 원리를 모두 성취하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는 일이 있을까하고 걱정하겠느냐?(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