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홈페이지를 리뉴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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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선부 | 280708 | | 2011-04-12 | 2011-05-22 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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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여든번째 -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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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331 | | 2013-07-23 | 2013-09-25 13:55 |
산다는 것 ?
글, 김 의 준 장로
사는 것은
먹기 위해 사는 것도
그렇다고, 살기 위해 먹는 것만도 아닌
갖기 위해 사는 것도
살기 위해 갖는 것 또한 아닌
다만, 인간은
그것을 초월함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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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
이백일흔아홉번째 - 만나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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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924 | | 2013-07-13 | 2013-09-25 13:56 |
만나홀에서
글, 김 의 준 장로
도란도란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는 것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것이다.
여기, 우리는
한 어머니의 젖꼭지를 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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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
이백일흔여덟번째 - 불의 심판(진리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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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758 | | 2013-07-13 | 2013-08-28 17:08 |
불의 심판
(진리가 답이다)
글, 김 의 준 장로
과거는 물이요
미래는 불이란다.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질량質量에 따라
사십주야四十晝夜를 그렇게 물에 잠겼던 것이
결국은 불에 타
바람처럼 구름처럼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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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 |
이백일흔일곱번째 - 하나로 보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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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022 | | 2013-07-06 | 2013-07-30 11:22 |
하나로 보이신 분
글, 김 의 준 장로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여라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보여라
죽은 사람을 살려 보여라
물 위를 걸어 보여라
그래야 믿겠노라.
그들은
초월자를 눈으로 볼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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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 |
이백일흔여섯번째 - 큰 소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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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514 | | 2013-07-02 | 2013-07-24 18:28 |
큰 소망 하나 글, 김 의 준 장로 당신을 열어 주세요 당신께 드릴 게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열어 주시면 나를 몽땅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은 밖에 문고리가 없어 당신이 안에서 열어 주기 전에는 나는 어쩔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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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 |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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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empty) | 4182 | | 2013-07-02 | 2013-07-02 16:53 |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유시찬 신부 지음)에서 저자는 "무엇보다 이분법적 사고
즉 상대적 대립의 두 축으로 나누고 우열을 구분해 우월한 한쪽만 택하고 열등한 다른 한
쪽은 버리려고 하는 것에서 우리 삶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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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 |
이백일흔다섯번째 - 그는 그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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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365 | | 2013-06-24 | 2013-06-28 09:35 |
그는 그렇게 흘러갔다
글, 김 의 준 장로
그는 물처럼 흘러갔다.
바닥에서 저 높은 곳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흘러갔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맑은 시냇물처럼 그렇게
웃으면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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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 |
이백일흔네번째 - 살아계신 분을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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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190 | | 2013-06-24 | 2013-07-03 10:31 |
살아계신 분을 바라보라
글, 김 의 준 장로
우리는
유한과 무한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나그네.
(유한한 것은 사망이요
무한한 것은 생명이라.)
사망의 불꽃에 부신 눈으로
생명의 빛을 바라볼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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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 |
이백일흔세번째 -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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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5192 | | 2013-06-12 | 2014-01-16 10:34 |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이
글, 김 의 준 장로
밝은 대낮에
금쪽같은 시간에 왠 술타령!?
무엇에든
집착과 기피는
등 없는 양 칼날과 같은 것.
그래서 예수님은
분위기 따라, 장소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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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 |
이백일흔두번째 - 진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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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258 | | 2013-06-08 | 2013-06-13 08:45 |
진짜 눈물
글, 김 의 준 장로
회개는 눈물이다.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눈에 글썽이는 그런 눈물 말고
마음에 흠뻑 젖어
온 몸이 눈물이 되는 그런 것.
온통 흰 눈 같이 깨끗해지는
자기 비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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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 |
이백일흔한번째 - 다른 것을 먹고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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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3967 | | 2013-06-08 | 2013-06-10 12:29 |
다른 것을
먹고 사는 삶
글, 김 의 준 장로
모든 것은
다른 것을 먹고 산다.
이것은 저것을 먹고 살고
저것은 이것을 먹고 산다.
외로운 초승달은
인간을 먹고 살고
욕심 많은 인간은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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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 |
이백일흔번째 - 하나님을 해방하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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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218 | | 2013-05-29 | 2013-06-05 09:13 |
하나님을 해방하라(2)
글, 김 의 준 장로
그분을
문자와 언어의 골방에
가두지 말지니
교리의 밧줄에 묶지도 말라.
그분은 우리에게
단 한번,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도
말로 호령號令한 적이 없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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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 |
이백예순아홉번째 - 하나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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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159 | | 2013-05-29 | 2013-06-04 08:56 |
하나의 신비 글, 김 의 준 장로 그 것은 그것을 생각하는 내 마음이 그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미워하면 미운 그것이고 내가 그것을 사랑하면 사랑스런 그것이고 그래서 그것과 나는 다른 둘이 아니고 같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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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 |
이백예순여덟번째 - 명상 속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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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220 | | 2013-05-17 | 2013-06-26 17:20 |
명상 속의 천국
글, 김 의 준 장로
눈을 감고
고요히 내 안에 들어
침묵한다.
내 중심에 나를 고정하고
의식이 싹트는 정점에
나를 조용히 내려놓는다.
침묵의 바다를 지나
심중유곡心中幽谷,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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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
이백예순일곱번째 - 일자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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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659 | | 2013-05-17 | 2013-06-14 17:12 |
일자산의 봄
글, 김 의 준 장로
봄에서 멀리 있으면
작아 보이는 까닭은
일자산 자락에서
봄이 맨 먼저 싹트기 때문입니다.
수치에 밝은
자벌레가 설계를 하고
개미들이 부지런히 물어 나르고
나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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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 |
스님은 노래...목사님은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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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empty) | 5281 | | 2013-05-09 | 2013-05-12 14:18 |
오늘( 5월 9일)의 한국경제 신문에 아래와 같은 멋있는 기사가 실렸다.
"충북 종교인 사랑방 소속 성직자들이 8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교회에서 효 음악회를
열어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겸한 무대를 마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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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 |
이백예순여섯번째 - 촉촉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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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617 | | 2013-05-07 | 2013-05-20 13:16 |
촉촉한 당신
글, 김 의 준 장로
알맹이를 먹으려면
껍질을 벗겨야 하듯이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칼날같은 율법을 벗겨내고
우리에게 영원한 양식을 주시고자
몸소 사랑의 알맹이가 되신
유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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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
장발장이 거듭난 삶을 누리게 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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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empty) | 4208 | | 2013-04-30 | 2013-05-07 09:12 |
장발장이 거듭난 삶을 누리게 된 원인은 신부의 따뜻한 사랑의 폭탄때문이라
여겨지며, 신부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의 아들이요, 나의 형제라고 여기는 자세
는 "만물은 나와 일체가 된다(天地與我幷生 而萬物與我爲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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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예순다섯번째 - 모두가 행복한 날(제1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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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6529 | | 2013-04-25 | 2013-05-20 13:19 |
모두가 행복한 날
글, 김 의 준 장로
하늘에서
꽃비 내리던 날.
땅에서는
모두가 행복에 젖고 젖어
웃음꽃 활짝 피던 날.
복분자 진한 빛깔
곱디곱게 드리우고
봄바람에 하늘하늘 춤추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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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 |
이백예순네번째 - 영원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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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kjesus | 4544 | | 2013-04-20 | 2013-06-26 17:19 |
영원한 친구
글, 김 의 준 장로
시간 따라
세월 따라
친구도 떠나가고
모든 것이 떠나가고
나도 떠나갈 세상이지만
지레, 외로워 말지니.
그분은
오고 감이 없는
찾는 자와 항상 함께하시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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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꽃비 내리고 땅에서는 행복에 젖어 웃음꽃을 활작피우는 체험"
은 "주위에 가득찬 신성을 체험하며"(롬 1:20) "하나님과 하나가 된 경지(神人
合一: 요 17:21)가 아닙니까?
이와 같은 체험은 어린아이와 같이 ego에 의하여 발생되어지는 외적인 여
러가지의 생각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고요한 마음으로 천국의 경지를 즐기
는 것"(마 5:3)이기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