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홈페이지를 리뉴얼했습니다.
5
|
컴선부 | 280628 | | 2011-04-12 | 2011-05-22 09:57 |
1262 |
이백마흔다섯번째 -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나...
1
8
|
ejkjesus | 6780 | | 2013-01-11 | 2013-01-14 14:49 |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
글, 김 의 준 장로
하나님 나라는
딱 한 가지 말고는 없는 게 없는 나라
시간이 없어 시계가 없는 나라.
명품 시계를 팔아 한몫 챙길 속셈으로
있지도 않는 것을 억지로 지...
|
1261 |
이백마흔네번째 - 잔인한 밤의 회개
1
1
|
ejkjesus | 5568 | | 2013-01-08 | 2013-02-06 18:59 |
잔인한 밤의 회개
글, 김 의 준 장로
제자가 스승을 배신한
칠흑 밤은
그렇게 검게 타들어 가는데
어디선가 새벽 날갯짓
닭 울음 소리에
회개는 통곡의 메아리 되어
어둠을 부수고
밤새 주시하던 동...
|
1260 |
이백마흔네번째 - 아서라! 예수님 보실라
1
|
ejkjesus | 6067 | | 2013-01-05 | 2016-09-11 20:53 |
아서라! 예수님 보실라
(요. 16 ; 1~4)
글, 김 의 준 장로
어느 때, 어디에나
높은 자리가 있으면, 낮은 자리가 있고
가해자가 있으면, 피해자가 있는 것이 세상사世上事.
쫓아내는 자가 있으면, 쫓겨나는...
|
1259 |
셰익스피어의 "뜻대로 하세요"에서
|
공(empty) | 4695 | | 2013-01-04 | 2013-01-05 10:11 |
"뜻대로 하세요"는 영지(領地)를 둘러싼 혈육간의 분쟁으로 인한
인생의 어두운 면과 세상에서 버림받은 두 남녀가 아덴의 숲에서 만
나 사랑의 연극을 벌리는 재미있는 내용이다.
특히 추방당한 공작을 섬기는 귀족의 다음...
|
1258 |
이백마흔세번째 - 하나님을 지워야 참 하나님...
1
|
ejkjesus | 4813 | | 2012-12-31 | 2013-02-06 19:01 |
하나님을 지워야
참 하나님이 드러나신다
글, 김 의 준 장로
하나님은 원래 무한하시어
눈으로 볼 수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이름 부를 수조차 없는 스스로 계시는 분.
한 족속이 그들의 욕심 안에 ...
|
1257 |
이백마흔두번째 - 깨달음의 행복
1
|
ejkjesus | 4800 | | 2012-12-26 | 2012-12-28 09:13 |
깨달음의 행복
글, 김 의 준 장로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는 허무주의자의 탄식歎息이 아니요
자기를 비운 자의 환성歡聲이다.
비눗방울 놀이가 마냥 즐거운 어린아이처럼
꿈같은 현실...
|
1256 |
이백마흔한번째 - 하나님의 법
1
|
ejkjesus | 6575 | | 2012-12-24 | 2012-12-26 09:33 |
하나님의 법
글, 김 의 준 장로
하나님은 가없는 사랑이시라
태초에 인간에게
채찍과 당근은 거두시고 자유의지自由意志를 주셨나니
살(生) 일을 하면 살고
죽을(死) 일을 하면 죽고
벌받을(禍) 일을 하면 ...
|
1255 |
이백마흔번째 - 예수재림
1
20
|
ejkjesus | 7281 | | 2012-12-17 | 2012-12-18 09:14 |
예 수 재 림
글, 김 의 준 장로
주님은 어느 날
뜬금없이 오십니다
부지불식간에 도둑같이 오십니다.
뜬구름 같은 인생에는
구름 타고 오시고
말씀 안에 거하는 이에게는
진리를 타고
어느 날 이미...
|
1254 |
이백서른아홉번째ㅡ 신들의 전쟁
1
7
|
ejkjesus | 6752 | | 2012-12-10 | 2012-12-12 16:51 |
신들의 전쟁
글, 김 의 준 장로
신들 가운데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
유일신이 스스로 분노한다.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참다 못해
선전포고를 하고
다신들을 향해
저주의 미사일을 날려 보낸다.
다신들...
|
1253 |
이백서른여덟번째ㅡ 첫 눈
1
|
ejkjesus | 4664 | | 2012-12-06 | 2012-12-11 09:26 |
첫 눈
글, 김 의 준 장로
어떤 기척이 있어
행여! 하는 두근거림에
읽던 책 살짝 덮고
비죽 창을 열다.
눈부신 옷자락 드리우고
수줍어 얼굴 붉히는
순백의 여인이여!
하얗게 미소 짓는 내 ...
|
1252 |
기독교 ·儒 ·佛 ·禪에 두루 밝았던 김흥호...
1
2
|
공(empty) | 7150 | | 2012-12-06 | 2012-12-08 15:52 |
개신교의 대표적 영성가이자 구도자로서 불교·도교·서양 철학 등을 걸림
없이 넘나들며 종교적 체험을 중시하였던 존경하는 전 이화여대 교수이신
김흥호 목사님의 소천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
고인은 유교·불교·도교 등 동...
|
1251 |
이백서른일곱번째ㅡ 네모안의 감옥
1
|
ejkjesus | 4815 | | 2012-12-05 | 2012-12-10 16:32 |
네모안의 감옥
글, 김 의 준 장로
원래
둥글둥글 창조된 것들이
모두 네모꼴로 변하고 있다.
겉 모양도 속마음까지도
다 네모나 덜커덕대는 세상.
동글동글 미소 짓던 얼굴도
네모 안에서 노려본다. ...
|
1250 |
"멕베스의 인생에 대한 진지한 독백(獨白)"
|
공(empty) | 4658 | | 2012-12-04 | 2012-12-05 10:06 |
어느날, 자신이 왕위에 오른다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왕을 죽여 왕이 되지만 또 다른 예언대로 왕위를 잃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 멕베스는 아내의 자살 소식을 듣고 "인생은 비틀거리는 허황한 그림자일 뿐, 얼마 있으...
|
1249 |
이백서른여섯번째 - 지금과 나의 등식
1
|
ejkjesus | 5195 | | 2012-11-28 | 2012-12-12 16:56 |
지금과 나의 등식
글, 김 의 준 장로
과거에 발목 잡히면
지금을 흥겹게 춤출 수 없고
미래에 가위눌려 있으면
지금을 향기롭게 호흡할 수 없나니
과거와 미래는
시간 속에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 ...
|
1248 |
이백서른다섯번째 - 졸부가 된 사람
1
|
ejkjesus | 5250 | | 2012-11-21 | 2012-12-07 18:51 |
졸부가 된 사람
글, 김 의 준 장로
그리 붐비지 않은 시간대
명상에 잠긴 듯, 한 두어 사람쯤은
눈감고 조는 척하는 전철 안.
한 소경이
철부지 어린 아이를 앞세우고
말없이 지나가는 발걸음에
동...
|
1247 |
이백서른네번째 - 발인기도 시(고, 진무순 권...
1
2
|
ejkjesus | 9462 | | 2012-11-11 | 2012-12-06 13:05 |
발인기도(시)
글, 김 의 준 장로
시간도 잠시 멈춰선 이 경건 속에서
우리 안에 소중한 가치로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는
권사님을 생각합니다.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입었던 유한한 옷을 훌훌 벗고
하늘로...
|
1246 |
이백서른세번째 - 단풍들어 행복한 날(1남전도...
1
26
|
ejkjesus | 7023 | | 2012-11-11 | 2015-02-06 13:24 |
단풍들어 행복한 날
글, 김 의 준 장로
짙푸른 生命
주체할 수 없어
하늘을 춤추던 때가 엊그제러니
한 계절
비바람 찬 서리에도
추호의 내색 없이
안으로 안으로만 물들어
하늘의 지고한 뜻(진리,...
|
1245 |
"사느냐 죽으냐, 그것이 문제로다"
|
공(empty) | 5089 | | 2012-11-06 | 2012-11-28 08:54 |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숙부에게 독살당한 아버지에 대한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햄릿은 사랑하는 오필리아를 만나면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
제로다."라고 독백을 하였다.
위의 독백은 生死의 분별심을 초월할 수 있...
|
1244 |
이백서른 두번째 - 자업자득
1
|
ejkjesus | 5108 | | 2012-10-31 | 2012-11-28 10:10 |
자 업 자 득
글, 김 의 준 장로
창조의 품안은
무궁하고 신비로워
옹졸한 마음으로
나누고 덧칠하면 아니되는 것.
본래와 조화로우면
살기 좋은 낙원이요
억지로 욕심 부려 치장하면
숨 막히는 지옥...
|
1243 |
이백서른한번째 - 그래도 해는 뜬다
1
|
ejkjesus | 4793 | | 2012-10-25 | 2012-11-12 15:06 |
그래도 해는 뜬다
글, 김 의 준 장로
누가 뭐래도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을
바닷가 사람은
바다에서 떠오른다고
산간벽지 사람은
산봉우리에서 솟아오른다고 하네.
또, 도시에 사는 ...
|